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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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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인물

학문(교육·학자)

김흥우

상세내용

▶ 학력

 

1964년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경력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 / 예술대학장 역임.

2006.3.6 평생 수집한 세계 곳곳의 탈과 공연 관련 용품 및 예술서적 등 30,791점을 남해군에 기증

2008.5.15 이동면 초음리에 위치한 폐교된 다초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개관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촌장으로 재임

예술촌은 현재 '남해탈공연박물관(055-860-3790)으로 기능이 바뀌어 운영 중

극단 신협 대표 / 한국연극협회 제작기획분과 위원장 / 동서희곡문학회 회장

한국문화예술인 법회 회장 / 한국희곡창작워크숍 대표 / (사)한국희곡작가협회 이사장

한국문인협회 희곡분과 회장 /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등 역임

 

 

 

김촌장은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장을 지냈다는 이력 하나만으로도 다른 설명이 필요치 않은 우리나라 연극계를 대표하는 큰 바위 얼굴이다.

우리 남해를 삶의 마지막 정착지로 결정한 그 순간부터 우리 남해는 우리나라 100년 연극사의 각종 희귀한 자료들을 가진 곳이 됐고, 그에 따라 '공연예술의 메카 보물섬 남해'라는 호칭도 가질 수 있게 됐다.

다초 초등학교를 국제 탈 공연 예술촌으로 재탄생시키는 데는 52억 8천만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자됐다. 김촌장은 다초 초등학교가 국제 탈 공연 예술 촌으로 리모델링이 거의 마무리되었던 지난 2008년 1월 7일 남해로 왔다. 국제 탈 공연 예술 촌이 개관한 건 그해 5월 15일이었다. 그러니까 올해는 남해 국제 탈 공연 예술 촌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김흥우 촌장이 개관 10주년인 해를 맞이하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았을 리 없다. 아니나 다를까! 김흥우 촌장은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김 촌장은 지난 10일 '김흥우 희곡선집 '붓다의 길'(도서출판 엠-애드)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이 책에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자신의 감회와 의미를 다 녹여 넣지 않았을까하는 직감이 들었다.

책의 서문을 읽어보면 연극과 극작에 얽힌 자신의 삶, 남해로 온 까닭과 남해에서 산 10년, 그리고 앞으로의 삶까지 그려볼 수 있다.

 

 "나는 1957년부터 3년간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이브에 교회에서 연극을 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1960년 동국대학교 연극학과에 들어갔고 닥치는 대로 연극 각 분야를 섭렵했다. 나의 관심은 첫째 연극을 쓰고, 둘째 연극을 만들고, 셋째 후배들을 양성하는 일에 전념해야겠다 했다. 지난 30여 년간 기획·제작한 작품이 200여 편, 대학에서 후진양성에 매진하길 10여년, 전임교수로 19년 도합 30년을 보냈다.

그동안 희곡선집은  <대머리 여장군>(1980년), <옴마니반메홀>(1992년) 2권을 썼다. 희곡만 쓰려고 남해로 왔는데 외려 공연작을 기획 제작하느라 희곡은 대여섯 편밖에 쓰질 못했다. 이 책에 실은 <천만극장 사람들> <싸움터 산책> <넋의 소리> <하늘의 울림> <조선의 꿈> <붓다의 길>이 그것이다. 그러나 난 90세까지는 작품을 쓸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

 

남해 국제 탈 공연 예술 촌이 개관한 이후 김 촌장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어린이공연예술제'(5월), "남해섬공연예술제"(8월), 송년공연예술제 (11월~12월)를 개최해왔다.

작은 영화관이 생기기 전에는 각국별, 시기별, 주제별로 영화를 묶어 상영하는 영화제도 개최해왔고, 특색 있는 음악회도 열어왔다. 금석마을에는 '극단 신협'의 역사자료관과 별도의 무대장치전시관을 꾸미기도 했다. 또한 남해시대합창단 창단과 합창 교향곡 '노량해전'의 창작을 지도 지원하기도 했다. 얼마간 그에게 지급된 급여는 거의 대부분 이런 일에 던지기 일쑤였다.

가장 아쉬움이 남는 대목은 지역민들로 구성된 연극전문극단을 만드는 일이었다. 한때 '극단 남해'가 의욕적인 활동을 펼친 적이 있지만 연극전문극단으로서 생명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김 촌장은 탈 공연 예술 촌이 있는 한 언제가는 지역민들로 구성된 연극전문극단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접지 않고 있었다.

남해군 이동면 소재 남해 국제 탈 공연 예술 촌을 찾으면 한국 연극사를 조망할 수 있다. 페교된 다초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한 뒤 전시한 대본, 공연·영화 포스터, 팸플릿을 비롯한 자료의 수가 25만점이다.

자료와 함께 희곡만 쓰고자 연고도 없던 남해로 내려온 촌장'이 김흥우 교수다. '공연불모지'에 연극을 뿌리내리게 한 인물이 바로 김흥우 교수다. 남해 국제 탈 공연 예술촌장인 그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희곡선집 '붓다의 길'을 펴냈다.

'붓다의 길'에는 그가 남해로 오면서 지금껏 쓴 '천막극장 사람들', '싸움터 산책', '넋의소리', '하늘의 울림(곽노홍 합작)', '조신의 꿈과 함께 뮤지컬 '조신의 꿈(김시우 각색)', 붓다의 길-팔상성도'등 총 일곱 편의 작품을 선정해 실었다. 더불어 '팔상 록의 극적상황분석'과 편지문을 자료로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