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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인물

사회(정치·경제·행정)

류삼남

내용
-
출처
남해문화원
출생지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옥동마을
시대
1941.09.10 ~

상세내용

대한민국 해군 제독 출신 정치인. 안병태 제독에 이어 21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다.

 

 

▶ 학력

 

설천초등학교 / 설천중학교 / 북부산고등학교 / 해군사관학교(18기)

국방대학교 졸업 / 영국해군대학 수료

 

 

▶ 경력

 

제3함대 사령관 / 제21대 해군참모총장 / 해군사관학교장

제8대 해양수산부장관 / 16대 국회의원 / 성우회 15대 회장 / 해양연맹 총재

남해군 보물섬포럼 공동대표 / 해양대학교 석좌교수 /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 / 한국미술진흥원 회원

 

 

 

재경남해군향우회장을 역임한 류삼남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화가로 변신해 개인전을 열어 화제다.

류 전 장관은 해군사관학교(18기)와 해양대학교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해군본부 정보참모부장, 해군사관학교장, 해군작전사령관, 해군참모총장, 제16대 국회의원, 해양수산부장관, 열린우리당 특임위원, 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퇴역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 회장을 지냈다.

류 전 장관은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해보고 싶었지만 여건상 못했던 일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 중 하나가 그림이다. 취미생활로 시작했는데 인생 전반기는 바다와 더불어 살았고, 후반기는 바다, 하늘, 자연과 더불어 그림을 그리며 살겠다는 마음으로 그림을 시작한지 4년이 되었다. 4년간의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까지 열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전시된 그림 중에는 유난히 바다 풍경이 많다. 노을로 붉게 물든 바다, 푸른 창공과 바다를 배경으로 힘차게 날아다니는 갈매기와 돌고래 등 바다의 다채로운 풍경들이 캔버스위에 펼쳐진다. 

장관은 "바다는 나에게 꿈이요 희망이요 삶 그 자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바다를 그리다보면 늘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에 즐겁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전시회의 주제는 '자연과 함께'이다. 주제에는 바다와 함께 바다 위에서 명예를 빛내왔던, 그리고 이제는 바다 그 자체를 즐기고 표현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류 전 장관의 소박한 소망을 담았다.

장관은 2017년 제7회 대한민국 독도 문예대전 미술부문 특선을 했으며, 2019년에는 명동 국제아트페스티벌에 출품했다.

 

 

▶ 어린 시절 아버님의 큰 가르침 중 하나는 배움과 열정이었다.

 

아버님은 남해 설천면 농업협동조합에 근무하시면서, 우리 설천에도 중학교가 있어야 한다면서 설천고등공민학교 설립에 앞장섰다. 아버님은 어려서부터 내게 한문을 가르쳤다. 평생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논어」의 첫 구절을 귀가 따갑도록 강조하였다. 전역 후 한국해양대학교에서 강의하고 박사를 취득한 것도 아버님의 영향이 컸다. 제16대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연맹 총재, 성우회장을 맡으면서 국가에 대해 나의 마지막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벌써 살아온 세월이 팔순이 되었다.

그 기나긴 세월 동안의 삶을 남의 가족들, 꿈을 가진 청소년들 , 해군 후배들에게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책을 엮어 보았다. 내 삶의 일생을 정리하면서 나의 인생 항애 기록이 캄캄한 밤에 등대가 되어 그들에게 삶의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인생은 관계로부터 시작되고 종료된다. 탄생의 시작은 부모님으로부터 시작하여 형제, 자매, 친인척 등을 만나면서 삶을 이어간다. 가족관계와 학교, 직장 등 사회에서 만나는 친구, 상사, 부하 선생님 등의 관계는 인생 승패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성공적인 인간관계는 사랑과 배려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인생은 항해와 같다!"고 말한다. 나는 해군생활 39년 중 12년을 바다에서 지냈다. 눈보라치는 겨울 바다, 한치가 안 보이는 안개 속에서 NLL을 응시하며 조국의 바다를 지켜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지나간 삶을 되돌아보면 숱한 난관과 보람을 함께 했다. 강한 파도가 강한 어부를 만들 듯이 청소년 시절의 어려움을 극복한 불굴의 정신은, 나의 인생항로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전진하는 배는 멈추지 않는다. 배는 동력을 잃으면 항해를 할 수 없다. 내 인생항해의 동력은 열정이었다.

바다와 해군, 그리고 국가안보에 대한 사명감은 내 삶의 전부였다.

책을 쓰면서 가족에게 많은 미안함을 느꼈다. 특히 해군은 군함을 타고 바다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오랜 세월을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한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가족이 사망해도 갈 수 없다. 그리고 보직 이동이 많아 30여 회의 이사를 해야 했다. 가정의 모든 일은 아내 몫이다. 사랑하는 아내 김옥순과 해군 가족으로 꿈을 잃지 않고 성실히 살아준 아들, 
딸에게 감사한다. 전역 후 유방암으로 아내를 잃은 나의 슬픔은 무엇으로 표현해야 할까! 해군 항해에서 진정한 가족의 선장은 그녀였다. 나는 제2의 인생항해를 해야 했다. 아내를 잃은 어둠의 항해에서 나침반이 되어준 것은 지금의 아내 김인자이다.
많은 이해와 사랑으로 나를 내조해주고 있는 아내게에게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