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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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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인물

학문(교육·학자)

강갑재

내용
-
출처
남해의근현대문학인
출생지
남해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
시대
1952.09.20 ~

상세내용

시인은 1951년 경남 남해에서 출생하여 남부민초등학교, 대신중학교, 부산상업고등학교,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9년 가을 <문예연구> 신인작가상(시부문)으로 등단하여 시로 동인이며 부산문인협회 시분과 이사, 부산시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부산 혜화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 학력

 

부산상업고등학교 /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경력

 

시로(時路) 동인

한국문예연구문학회 동인

부산문인협회 회원

부산시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화전문학회 회원

 

 

 

 

『움직이는 중심에서(가)』

눈을 들어 보면 파란 하늘이 흰 하품을 하고 그 아래 붉은 벚나무 별정들은 바람을 맞이하는데

길가에 당국이 열심히 붉은 말을 속삭이며 앉아 빈 벌판 같은 사내를 길 가운데로 불러내어

풍경을 움직이게 한다.

 

시퍼런 강물이 다리 밑으로 흘러

은삧 가득 퍼덕이는 하구 쪽으로 흐르고

새 떼도 햇빛을 털며

빠른 속도로 부리부터 이동한다.

 

이럴 땐 늘 구획지워진 푸른 낮과

새하얗게 빛나고 있는 밤 사이에

소용돌이를 만들어 뒤섞으면

돌아가는 지금이 초점이다.

 

가을 자리에 개나리꽃이 서고

여름의 시간에 우박이 지나갈지라도,

오른쪽이 왼쪽으로 가고

죽음이 삶이 되어

 

벽화 속에서 걸어나와 새 풍경을 그릴지라도,

아니 돈 없는 아이의 마음이 유리창 너머에서 그 너머로 가

훗날 만화 속 주인공이 되어 웃을지라도

 

무지개의 중심은 빨강이다.

무지의 중심은 주황이다.

무의 중심은 노랑이다.

 

나의 웃음이 원이듯 너의 눈물도 또 다른 원이다.

우리 모두 중심에서 또 다른 중심을 보고 가다가

부딪히고 섞이고 헤어질 것이다.

아이가 불어낸 비누물방울처럼

바람 따라 가다가 내 생각이 곧 지워질지라도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