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서상 출신의 향인(鄕人) 곽인숙(62세) 시인이 자신의 첫 시집 '동심원연가'를 출간했다.
고향 남해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뒤 1983년 서울로 상경, 현재는 경기 양평에 거주하고 있는 곽 시인은 지난달 20일, 경기 남양주 시 조안면 고당카페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시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 학 력
성명초등학교 / 남해여자중학교 / 남해여자고등학교 졸업
○ 경 력
(주)일양 대표이사
국제로타리클럽 회장
국제로타리 지역대표
○ 수 상
신정문학 전체대상
안정복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미래시학 신인상
남명문학상 외 수상
곽 시인의 첫 시집 '동심원연가'는 시인이 고향 남해에서 보낸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의 추억들을 담은 시 61편이 수록됐다.
곽 시인은 "고향하면 떠오르는 어머니, 그리고 바다, 죽방렴 멸치, 어릴적 먹었던 빼때기죽, 개떡 등등 가슴 한 켠에 늘 자리잡고 있던 고향에 대한 기억을 기록으로 담고 싶은 마음에 지난해부터 약 2년에 걸쳐 한 글자 한 글자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시마다 눌러 담았다"고 자신의 시를 소개했다.
한국 여성문학의 대표시인이이자 소설가인 신달자 시인은 곽인숙 시인의 첫 시집 추천사에서 "곽인숙 시인, 그 시심(詩心)의 근원지는 남해이다. 천혜의 보물섬에서 태어나 보고 자란 낭만이 심상에 그치지 않고 미의식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불러일으켜 살아있는 언어로 부활했다"면서 "곽 시인은 사물과 사람, 존재의 생명력을 들춰내 삶 속에서 시적대상과 소통할 줄 안다. 대상을 깊이 있게 바라보고 소소한 풍경을 서정으로 엮어내는 자질이 특출하다. 무엇보다 발화하지 않은 내면의 말을 시화(詩畵)할 줄 안다. 위안과 행복이 되는 이들에 대한 따뜻한 사유의 시를 보면 곽 시인은 베풂이 큰 사람, 다정다감한 시인인 것이 분명하다"라고 극찬했다.
곽인숙 시인은 현재 하남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며 남양주 백합로타리클럽 회장과 국제로타리 3600지구 7지역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20여년 넘게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지역의 여성 오피니언 리더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곽 시인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마음에 담아뒀던 다양한 생각들을 기록으로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시를 쓰기 시작했다"면서 "수많은 시제 중 늘 고향 남해는 내 시의 가장 많은 영감을 주는 소재였다"라고 말했다.
곽 시인은 매년 문단에서 함께 활동하는 시인은 물론이고 지인들을 고향 남해로 모셔와 직접 남해의 숨은 곳곳을 소개하는 '남해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