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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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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서적

2020년대

남해문학 제26집

내용
초대 문인 특집 및 회원작품모음(시, 수필)
출처
오시다 남해
작가
남해문학회

상세내용

겨울 같지 않은 겨울입니다. 따스한 햇살과 바람이 겨울입을 서글프게 하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겨울은 다시 거울로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그래서 자연의 섭리는 소중한 것이겠지요. 남해문학회는 4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부족하나마 소중한 면면을 이어 내려왔습니다. 너무도 많이 부족한 제가 회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온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문신수 선생님과 이상범 회장님 등께서 일구어낸 남해문학의 역사와 자존감은 감당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입니다.

1997년 남해로 다시 돌아온 저는 선배님들의 권유로 남해문학회에 발을 담았고 그동안 함께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남은 것은 부끄러움뿐입니다.
스무살이 된 즈음 문학이라는 새로움에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시도, 소설도 제게는 먼 그림자였습니다. 르네 웰렉과 오스틴 워렌이 문학의 이론에서 말했듯 저는 창조자들의 피를 받아먹는 거머리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단 한 가지 마지막 소망이 있습니다. 문학이 과연 경쟁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소중한 유산이기를 바라겠다는 것이지요. 부디 우리 남해문학회 회원들께서 자신이 느끼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자신만의 창조적 문학을 완성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는 12월 21일 작은 우리들의 잔치를 가지고 한해를 갈무리 할 것입니다. 그 기념으로남해문학 작품집과 함께 학생들과 일반부의 공모작품을 한데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묶어 화전문학제에 헌정하고자 하오니 우리 모든 회원과 문학에 관심을 가지신 모든 분들께서 함께 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