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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향우사

재경남해군향우회

감충효 - 향우 글과 고향에서 온 글

내용
감충효(남해읍) - 유월밤(2)
출처
재경남해군향우회

상세내용

유월밤(2)

 

 

 

무논에 달빛이야

벼포기가 날린 음표

개구리 울음 보태

변주곡이 튀는구나

월광곡

쏟아낸 들녘

안단테의 유월 밤.

 

친구여 그 뜻 이뤘나

강 언덕의 맹세를

돌팔매 멀리 던져

서로 큰 꿈 자랑하던

그 때도

오늘 밤처럼

달이 이리 밝았었지

 

오월 따라 떠나버린

그대 푸른 목소리여

젖어 우는 유월 밤에

흐느끼는 쑥꾹새여

나는야

이 밤을 저어

강물 따라 가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