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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향우사

재경남해군향우회

유동애 - 향우 글과 고향에서 온 글

내용
유동애(남해읍) - 바람, 바람
출처
재경남해군향우회

상세내용

바람, 바람

- 고향, 남해를 다녀와서 -

 

 

그날도 바람은 불었다

 

그래도

 

쑥은 쑥대로

 

찔레는 찔레대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더구나

 

 

그것은

 

산길을

 

나 혼자 거닐 때

 

또는 막다른 길에

 

다다를 때마다

 

 

둥근 울림으로

 

돌담에 걸리며

 

담장에 걸린 후

 

가지를 돌아

 

나무 끝에 걸리고

 

점점이 섬들을 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