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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향우사

재경남해군향우회

第六章 三南의 絶勝 尋眞字欲無의 境 - 樂山樂水의 尙州海水浴場(요산요수의 상주해수욕장)

내용
樂山樂水의 尙州海水浴場(요산요수의 상주해수욕장)
출처
사향록(재경남해군향우회)

상세내용

樂山樂水尙州海水浴場(요산요수의 상주해수욕장)

 

 

이동면 상주리 앞바다.

삼남의 절승 기암괴석의 계관(桂冠)을 쓴 금산이 마치 열두폭 묵화병풍처럼 뒤 둘러섯고 좌우로 뻗어내린 낮은 언덕이 두팔을 벌려 안아서 감싸주기나 하듯 아늑한 호수같은 바다가 바로 상주해수욕장 이다.

 

그뿐이라 망망(茫茫) 한 서해에 임해진 좁다란 만입구(灣入口)에는 그림같은 하나의 돌섬이 때로 밀어 닥치려는 파도를 막아주어 해수욕장이라기 보다 원형의 천연호수(天然湖水)라 부름이 적절할것 같다.

 

수면은 언제나 잔잔하고 四月의 미소처럼 조용하다.

 

반월형(半月形)을 그려 연연 三킬로미터에 이르는 하얀 백사장. 은가루를 뿌린듯 너무 가늘고 부드러운 모래알은 마치 주단위를 거니는 흠쾌한 감촉(感觸)을 준다.

 

이백사장을 감싸듯 무성하게 자란 노송림(老松林)의 송뢰(松籟)는 잔잔한 바다 물결과 하모니를 이루어 바다의 교향곡을 한층 감미(甘味)롭게 돋구어 준다.

 

해저(海底)에 기복이 전혀 없이 평탄하고 주위에 오염원(汚染源)도 없어 바다 밑바닥은 모래알을 헤알수 있을만큼 맑고 깨끗함이 또 자랑의 하나이다.

 

인자(仁者)는 요산(樂山)이요 지자(智者)는 요수(樂水)라 하였다. 인자는 산을 즐기고 지자는 강으로 나가 물을 즐긴다고 하였지만 이곳을 찾는 이는 산과 물을 함께 즐길수 있는 자연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

 

인자나 지자나 마음이 쏠리는 대로 병풍처럼 둘러있는 금산에 올라 탐승(探勝)하면 될것이요 내려와서는 바다를 즐기면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요산요수를 함께 누릴수 있는 곳이다.

 

머지않아 이 해수욕장에도 레저타운이 들어서고 바닷가에서 금산으로 오르내리는 케이블 카도 건설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곳은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해수욕장이 되고 또한 국립공원이 될것이리라.

 

 


 

 자랑스런 天然記念樹林(자랑스런 천연기념수림)

 

 

남해의 승지를 말함에 있어 빼놓을수없는 경관(景觀)으로 삼동면 미조리의 상록수림과 물건방조어유림이 있다. 모두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彌助常綠樹林…… 미조항의 상록수림은 아열대(亞熱帶)에 가까운 기온에 따라 자연발생적으로 무성해진 수림이다.

 

그 수종(樹種)의 중요한 것으로는 개계피나무 팔손이 후박나무 후피나무 구피나무 섬옷나무 물밤나무 낙나무 단청나무 사철나무 쇠고피나무 보리수나무 후피향나무등으로 그수령(樹令)은 평균 五〇년 정도밖에 되지 아니하나 그 무성한 장관은 물론 아열대수림의 이국적인 향훈(香薰)은 도저히 다른곳에서 맛볼수 없는 아름다움을 품겨준다. (天然記念物第二十九號)

 

勿巾防潮魚遊林……물건의 방조어부림은 미조의 상록수림과는 대조적으로 수령 약三백년이 넘는 一만여 그루의 수림이 一·五킬로미터를 넘는 해안 백사장을 따라 반월형(半月形)으로 무성하여 대경관을 이루어 주고 있다.

 

여기에는 느티나무 포구나무 고염나무 마개목 개가죽나무 물재목 구렁목 뿔똥나무 사랑주나무 벗나무 돌쌍이나무 개방망이나무 굴태나무 아구사리나무등 잡다한 수종의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 우리 고장 명물의 하나가 되어 있다. (天然記念物第一五〇號)

 


 

 仙境에 핀 現代科學의 꽃(선경에 핀 현대과학의 꽃)

 

 

비록 발견된 초 현대적인 과학기술의 소산(所産)이기는 하나 우리고장의 명승(名勝)을 다룸에 있어 남해대교(南海大橋)를 빼놓을 수 없다.

 

초 현대적인 과학기술을 경주하여 가설된 남해대교는 절도(絶島)였던 남해섬을 육지와 연결시킴으로써 남해의 생활양상을 일조(一朝)에 변혁시켰다.

 

그것은 너무나 획기적인 남해발전의 가교(架橋)가 되었다. 동시에 관광남해(觀光南海)라는 새로운 장(章)을 열어 주었다. 그것은 선경에 핀 현대과학의 꽃이기도 하다.

 

南海大橋…… 아름다운 해상국립공원(海上國立公園)인 한려수도(閑麗水道)를 거슬러 오르노라면 성웅 이충무공께서 대승첩(大勝捷)을 거두고 순국한 남해 노량에 이른다.

 

한스러운 노량목 검푸른 물결, 그 물결을 말없이 굽어보는 울울창창(鬱鬱蒼蒼)한 수림속의 유서깊은 충렬사(忠烈祠)를 바른편에 끼고 물 건너 하동땅을 연결한 거대한 조교(吊橋).

 

이것이 곧 동양에서도 으뜸가는 초 현대적인 남해대교이다. 양쪽 기슭에 한개씩 지축교각(支軸橋脚)외에 교각하나 없이 해상에서 四〇미터 높이로 장장 六八〇미터의 반공을 가로질러 샤스편션식으로 가설된 이 대교의 장관은 비단 오랜 숙원이 이룩된 우리국민들만의 자랑이나 기쁨만이 아니라 관광한국의 자랑이요 온 겨레의 기쁨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이 대교의 개통은 범도서적(汎島嶼的)인 우리남해의 면모를 급핏치로 일신시키는 전환점(轉換點)이 되었다.

 

첫째는 종래의 도서로서의 퇴영적(退嬰的)이고 고식적(固熄的)인 생활형태로부터 진취적(進取的)이며 생산적인 일반생활권으로 급회전 된것이오 둘째로는 관광남해의 부양(浮揚)이라 하겠다.

 

이리하여 우리남해는 이 대교가 가설된 이후 불과 몇해만에 전연 새로운 고장으로 눈부시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견지에서 남해대교는 앞으로도 약진남해의 가교가 될것이며 관광남해의 자랑스러운 명승의 하나로 더욱 부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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