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원 사업
[ 2007 ] 평생학습지도교본(지역N문화)
작성자남해문화원
등록일25.01.02
조회수184
◈ 평생학습지도교본 ◈
가 요
요즈음 예전보다 각종 행사나 모임에서 노래를 부를 기회가 더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노래에 자질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언제, 어디에서든 자신 있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준비하는 것도 멋있고 여유 있는 생활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노래는 우리의 여가 생활을 보다 즐겁게 해 주고, 정서를 풍부하게 해 주는 중요한 생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듣는 사람에게도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초적인 음악 이론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 선 곡
곡을 선택할 때에는 자신의 능력이나 개성에 알맞은 곡을 선곡해야 합니다. 자신이 노래 부를 때 고음이나 저음에 무리가 없어야 함은 물론, 듣는 이에게 편안함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곡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음악과 자신의 음색이 어떤 풍의 노래에 잘 어울리는지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즉 트로트 풍이 어울리는지, 발라드 풍, 댄스 풍이 어울리는지 또는 빠른 템포나 느린 템포가 어울리는지 등등의 것들을 여러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토대로 선곡해야 듣는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 음 역
남자와 여자의 음악은 한 옥타브의 간격이 있으며, 대게 여자가 남자보다 한 옥타브 높습니다. 소리의 높이는 성대의 길이, 두께, 폭, 긴장도에 따라 정해지며, 여성과 어린이의 소리가 높은 것은 성대가 좁고 짧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사춘기 때 후두가 발달하여 성대가 길어지고 두껍게 되기 때문에 소리의 높이가 낮아지는 이른바 변성이 되는 것입니다.
낮은 음과 높은 음을 자유 자재로 구사하는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수처럼 음이 높게 올라간다거나 아주 낮게 부르기가 어렵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가성을 사용해야 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자신의 음역에 맞게 키를 적절히 조정하면 웬만한 노래들은 부르는 데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 음 정
음정이란 '음과 음사이의 거리'를 뜻합니다.
노래는 바로 이들 음과 음의 연결입니다. 약속한 그 거리에 맞게 소리를 잘 내면 보통 '노래를 잘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거리를 벗어나거나 모자랄 때 듣는 이들은 고통스럽기 마련입니다. 또한 처음부터 음정을 전혀 맞추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켜 음치라고 합니다.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은, 그 이전에 이미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존재합니다. 따라서 어떤 곡을 노래하고자 할 때, 먼저 그 곳의 구석구석을 완전히 감상하고 난 후에 부르면 훨씬 쉬워집니다.
○ 박 자
지역을 순회하며 노래 자랑을 하는 어느 TV프로그램을 보면 늘 재미있는 현상을 하나 보게 됩니다. 참가자가 노래하는 중에 보통 '땡' 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하는데, 그것은 음정이 틀려서 라기보다 박자가 안 맞아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박자를 제대로 맞추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단번에 '아, 저 사람은 탈락일거야.'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또 거의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노래를 부를 때 박자를 맞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박자를 맞추기 위해서는 노래할 때 손으로 무릎을 친다거나 아니면 발로 한 박씩 리듬에 맞춰 연습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자신이 부르고 싶은 곡을 들으면서 한 박씩 손으로 내지 발로 맞춰 보고 노래 타이밍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 감정표현
음정이나 박자를 잘 맞춘다고, 과연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노래는 노래를 부르는 이의 감정 표현이 매우 중요합니다. TV를 통해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의 표정을 보면, 노래에 따른 감정 표현이 얼마나 다양한지 이내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곡이든 그 곡에 담겨져 있는 가사에 대한 의미가 있고 작곡가의 표현 방식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연 이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그것은 가사가 갖는 의미와 선율의 흐름을 먼저 파악해야 하고, 또한 자신이 직접 그 속에 몰입할 때 가능해집니다. 영화 배우나 탤런트의 연기가 현장감 있게 다가오는 것도 연기자가 배역에 대해서 실제적으로 몰입했기 때문입니다. 감정 이입이 된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면 듣는 이들도 깊은 감동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 독창성
음정이 잘 맞고 박자도 잘 맞추고 거기에 감정까지 실어서 노래를 부르면 대체로 노래를 잘 부른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표현 방식이 그 노래를 부른 가수를 흉내낸 것이라면 진정으로 그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할 수 있을까요? 무릇 예술이 그렇듯이, 자신만의 독창성이 없으면 그것은 흉내 즉, 모방에 불과한 것입니다.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창법, 표현, 전달 방법이 중요합니다. 어떤 형태의 곡이든 자기 노래로 소화하여 독창적인 개성을 그 곡에 실어 마음으로 부른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