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원 사업
[ 2003 ] 제7회 문화의 날(보도자료)
작성자남해문화원
등록일25.01.14
조회수161



◈ 제7회 문화의 날 ◈
제7회 남해문화의 날 기념행사가 문화체육센터 일원에서 문화가족들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채롭게 펼쳐졌다.
남해문화원(원장 이동선)이 주최하고 군내 문화예술단체가 주관한 제7회 남해문화의 날 행사는 오전 8시 30분 이락사에서 임진왜란시 순국한 선조들의 영혼을 추모하는 수군 만인위령제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국악향연, 학생 문예대회, 민속놀이, 한마당잔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락사에서 문화체육센터로 자리를 옮겨 오전 10시 30분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이실균, 김병규, 윤자신옹이 공동으로 문화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김례순씨 등 5명이 효부상을, 정덕현 군 문화관광과장이 감사패를, 고현면 이어리 최윤태씨가 친절상을 각각 받았다.
기념식에 이어 문화학교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가야금 병창을 비롯해 시조창, 판소리, 민요, 한춤·요가, 풍물 등을 선보였고 글짓기, 그림그리기, 서예, 웅변, 동요 등 5개 대회에는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남해사진동우회가 마련한 사진전시회가 곁들여져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농번기와 맞물린 행사 개최시기, 문화가족과 학생들 참여가 대부분인 참여 폭의 한계, 매년 되풀이되는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높았다.
학생들을 인솔하고 나온 한 초등학교 교사는 "남해문화의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문예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는 바람직하지만 학교같은 경우 4~5월에 각종 문예행사, 과학행사, 축구대회 등이 집중되다보니 작은 학교같은데서는 한 학생이 5~6개 대회에 출전해야하는 부담이 크다"면서 "마늘종 뽑기나 마늘 수확 등 한창 바쁜 농번기를 피해 군민들이 한가로울 때 개최한다면 많은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개최 시기 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문화가족의 한 일원은 "'남해문화의 날' 행사가 일회성 문예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군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군민문화축제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면서 "이미 되풀이되고 있는 지적사항에 대해 주최측인 문화원과 군내 문화예술단체, 행정 등이 개선방안을 찾아내야 보다 효율적이고 질높은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남해문화원 이호균 사무국장은 "이같은 문제점은 이미 문화원에서도 개선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 그동안의 관행을 깨뜨리는 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라면서 "문화의 날 행사를 노량승첩제와 통합시킨다면 예산도 절감되고 프로그램의 중복성 문제도 해결돼 한차원 높은 문화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군내에 문화관련 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유명무실한 군내 문화예술단체들을 활성화시켜 각 단체마다 특색있는 행사의 기획물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의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