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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제4회 향토사연구소 학술포럼
남해의 문화는 남해사람들의 삶을 그들의 조건과 기준에 의해 기술해야 한다. 이것은 곧 남해문화의 현장성과 현재성에 대한 기록이 될 것 이라고 말한 뒤 후송 유의양 선생의 남해문견록을 바탕으로 남해문화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문견록 속에 "주인의 자식 아이놈이 마주 나와 포려한(사람의 도리에 어그러지고 모질고 사나움) 소리를 하고 집을 막기를 심히 하니 해도(남해)의 인심이 극악한 줄 들었던 것이거니와... "부분을 예로들며 "유의양 선생이 남해로 유배 온 18세기 전후 남해의 전답에서 개간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서면 34%, 이동면 23%, 고현면 12%였으며 특이 하게도 상민과 노비의 개간지 소유 비율이 양반보다 훨씬 높았다고 말하며 상민과 노비의 경제적 자립도가 높았고 이로 인해 양반인 유의양 선생에게 포려한 소리를 하고 집을 막기를 심히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재심 해설사는 경남의 여러 인공조림 숲을 소개하고 "남해의 '물건방조어부림'과 '송정솔바람의 송림', 상주은모래비치 송림, 월포해수욕장과 사촌해수욕장의 송림, 미조상록수림 등은 바다와 땅의 경계에서 사람을 이롭게 하는 숲"이라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조성된 숲, 그중에서 경상도에 특히 인공조림 숲이 많고, 또 그중에서 남해에 있는 인공조림숲은 바다로부터 오는 피해를 막기위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 참 유용했다. 남해의 크고 작은 숲들이 경상남도 숲의 70%룰 차지한다고 하니 우리 남해 사람들의 준비성이나 자연재해로부터 고장을 보호하려는 생각들이 깊었다는 점에서 깊은 존경심을 품으면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도 이런 숲을 살펴보며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를 갖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