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역사
최동원 (崔東原)
1959~2011
남해 출신. 천부적인 야구 재능을 지닌 선수로, 중․고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연세대학교 시절인 1981년 대륙간컵대회에서 개최국 캐나다를 상대로 삼진 11개를 잡는 등 무실점 호투를 벌여 주목을 받았다.
1982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승에 기여했다. 1983년 롯제자이언츠에 입단해 다음 해 한국시리즈에서 전무후무한 4승을 거두는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140km를 넘나드는 직구와 커브가 무기였고, 역동적인 투구폼으로 인상을 남겼다. 선수협의회 구성 등 구단과 갈등을 빚다가 은퇴했다.
1991년 민주당 당원으로 부산 서구 광역의원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2011년 사망하던 해 그를 주제로 한 영화 <퍼펙트게임>이 개봉되었다. 그의 업적을 기려 2014년부터 그해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투수에게 ‘최동원상’이 수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