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역사
하준호 (河準互)
1887~1942
고현면 포상마을 출신. 1919년 4월 4일 새벽에 설천면 남양마을을 출발한 독립만세 시위대가 오전 10시경 고현면 이어마을에 이르자, 시위대로부터 태극기를 받아 들고, 소리 높여 조선독립만세를 연창하면서 시위대를 진두지휘해 이날 남해 읍 일대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하준호는 소위 소요 및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이 해 8월 7일 부산지방법원 진주지청에서 징역 2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